한국공항공사,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확보 유력

입력 2019-11-06 11:00   수정 2019-11-06 13:12

김포국제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을 통합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가 중남미 에콰도르의 만타공항 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지난 4일 호세 가브리엘 에콰도르 국토부장관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공항공사가 만타공항 터미널 운영을 맡을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내년 5월 이내에 만타공항 터미널 운영권 사업자를 결정해 2020년부터 30년동안 터미널 경영권을 넘길 계획이다. 만타공항을 한국공항공사가 직접 경영하면 김포, 제주, 김해공항 등에 이어 15번째 공항이 된다.

공사는 지난 4일 만타공항 재무구조 및 여객 규모, 노선 확대, 중장기발전 계획, 터미널 운영에 따른 보안계획과 보안서약서 등을 담은 제안서를 아구시틴 아니발 만타시장에게 제출했다. 공사 관계자는 “30년간 공항터미널을 직접 운영하면서 총 매출 6800억원, 순수익률 30%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터미널 운영수익 외 공항 경영에 필요한 보안·항해장비 등을 별도로 수출해 매출과 수익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만타시는 수산업과 화훼산업이 발달한 항구도시다. 최근 휴양시설이 들어서면서 북미 관광객들이 자주 찾고 있다. 5일 에콰도르 정부와 만타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김포·제주공항 등의 첨단보안시설, 여객서비스 노하우, 정보통신기술(ICT)의 항행시스템을 만타공항 운영에 적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만타공항을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공항으로 만들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 두 나라 교류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만타(에콰도르)=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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